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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牙絶絃

2013.04.15 19:26

이규 조회 수:1965

伯맏백
牙어금니아
絶끊을절
絃줄현


 친구간의 깊은 우정을 의미


  春秋時代 晉의 大夫 유백아(愈伯牙)는 거문고의 達人이었다.  본디 楚나라 사람으로 晉에서 高官을 지내고 있었다.  秋夕 무렵 楚나라에 使臣으로 간 機會에 잠시 故鄕을 찾게 되었다.  실로 오랫만의 歸鄕이라 가슴이 벅찼다.  그는 휘영청 밝은 달을 背景으로 구성지게 거문고를 뜯었다.
  그 때였다.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려왔다.  왠 초라한 나무꾼이 아닌가.  伯牙는 疑訝해서 물었다.  “예, 사실은 선생님의 거문고 가락을 엿듣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럼 … 당신이 내 音樂을 안단 말이오?”
  “방금 선생님께서 演奏하신 音樂은 孔子가 首弟子였던 顔回의 夭折을 恨歎하는 노래가     아니었습니까?”
  愈伯牙는 깜짝 놀랐다.  試驗 삼아 다시 演奏하자 正確히 알아 맞히는게 아니가.  伯牙가 말했다.  “당신이야 말로 진정 나의 音樂을 아는 분이군요.”
  알고보니 그의 이름은 種子期로 거문고를 감상하는데 있어 達人의 境地에 든 사람이었다.  두사람은 義兄弟를 맺고 헤어졌다.  내년 이맘 때쯤 다시 만나고자 約束을 하면서. 
  이듬해 다시 그곳을 찾은 伯牙는 다시 한번 놀랐다.  種子期는 이미 죽고 없었다.  너무도 슬픈 나머지 그의 墓를 찾은 伯牙는 最後의 한 曲을 뜯은 뒤 거문고를 산산조각내 부숴버렸다.  자신의 音樂을 들어줄 親舊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때부터 知音 또는 伯牙絶絃은 親舊간의 友情을 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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