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18
어제:
755
전체:
735,605

反哺之孝

2012.11.02 19:37

이규 조회 수:1111

反 되돌릴 반

哺 먹일 포

之 갈지

孝 효도 효

 

까마귀의 효 (지극한 효심)

 

한국이나 중국사람들은 까마귀를 흉조(凶鳥)로 여긴다. 특히 울음 소리는 죽음象徵하기도 한다.

즉 아침에 일면 아이가, 낮에 울면 젊은이가, 오후에 울면 늙은이가 죽을 徵兆며 한밤에 울면 殺人이 날 徵兆라고 여겼다.

또 까마귀는 시체를 즐겨 먹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까마귀 밥이 되었다고 하면 그 자체로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

지금도 인도와 티베트에서는 조장(鳥葬)盛行하고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내다버려 까마귀에게 뜯어먹도록 하는데 그래야만 죽은이가 승천(昇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 이시진(李時珍)[本草綱目]에 의하면 새끼가 어미를 먹여 살리는데는 까마귀만한 놈도 없다. 그래서 이름도 자오(慈烏인자한 까마귀)’라고 했다.

곧 까마귀의 되먹이는 習性에서 反哺라는 말이 나왔으며 이는 지극한 孝道를 의미한다. ‘反哺之孝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효조(孝鳥)’이기도 한 셈이다.

 

연로한 어버이 /

   진수성찬도 대접 못해 드리네 /

   미물(微物)도 사람을 감동시키련만 /

   숲속의 까마귀 보면 눈물 흘리네

 

朝鮮朝 光海君때의 문신(文臣) 박장원(朴長遠)이 쓴 [反哺鳥]라는 시다.

까마귀를 보고 자신의 不孝反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겉은 검어도 속은 흰새. 안팎이 온통 검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4746
483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1593
482 至孝 이규 2012.10.29 1628
481 審判 이규 2012.10.30 1497
480 景福 셀라비 2012.10.31 1252
479 省墓 이규 2012.11.01 1233
» 反哺之孝 이규 2012.11.02 1111
477 光化門 이규 2012.11.03 1387
476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203
475 復舊 이규 2012.11.05 1351
474 城郭 이규 2012.11.06 1315
473 國會 이규 2012.11.07 1645
472 閏月 이규 2012.11.08 2678
471 割據 셀라비 2012.11.09 1228
470 寒心 이규 2012.11.10 1577
469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468
468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233
467 世代 이규 2012.11.13 1310
466 慢慢的 이규 2012.11.15 1263
465 聖域 이규 2012.11.1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