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476
어제:
689
전체:
743,401

南柯一夢

2013.04.11 06:28

이규 조회 수:1893

南남녘남
柯가지가
一한일
夢꿈몽


 헛된 꿈과 같은 부귀영화


  唐 李公佐의 [南柯太守記]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唐나라 德宗 때의 순우분(淳于焚)이 生日에 얼큰히 취한 나머지 자기집 느티나무의 남쪽가지(南柯) 밑에서 잠깐 낮잠에 빠졌다(一夢).  꿈 속에서 그는 괴안국(槐安國)의 公主와 結婚하여 남가군(南柯郡) 太首가 되었다.  잘 다스린 결과 住民들로부터 稱頌이 자자했는데 그만 단라국(檀羅國)이 쳐들어와 크게 敗하고 아내마저 죽자 太首를 辭職하고 수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수도에서도 그의 성망(聲望)은 높았다.  그 때 마침 遷都하지 않으면 異變이 닥칠 것이라고 上奏한자가 있었다.  다들 순우분이 너무 强大해진 탓이라고 수군거리자 괴안국 왕은 그를 본디 살던 집으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周圍를 살펴보니 느티나무 밑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려있고 그 속에 개미 두마리가 보였는데 그 것이 꿈 속의 괴안국 王 夫婦였던 셈이다.  또 한 곳을 파보니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 곳은 자기가 다스렸던 남가군이었다.
  그런데 그날 밤 큰 비가 내려 개미는 모두 살아지고 말았다.  都邑을 옮긴다는 것은 이것을 뜻했던 것이다.
  잠에서 깬 순우분은 느티나무 밑에 앉아 있는 자신의 초라한 模襲을 발견했다.  富貴榮華가 한낱 꿈에 不過했단 말인가.  이 때 부터 南柯一夢이라면 ‘꿈과 같이 헛된 한 때의 富貴榮華’를 뜻하게 되었다.  一場春夢과도 같은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1893
443 幾 何 이규 2013.09.24 1879
442 兒 童 이규 2013.10.09 1877
441 結草報恩 셀라비 2014.12.06 1866
440 欲速不達 이규 2013.09.13 1864
439 駭怪罔測 셀라비 2013.08.04 1845
438 改 革 이규 2013.09.19 1835
437 한자어의 짜임 - 주술 관계 이규 2012.11.26 1834
436 季布一諾 셀라비 2015.01.03 1833
435 累卵之危 LeeKyoo 2014.02.02 1815
434 井底之蛙 이규 2013.10.05 1810
433 舊 臘 이규 2013.08.16 1804
432 包靑天 이규 2013.09.15 1802
431 古色蒼然 셀라비 2015.04.18 1801
430 鷄肋 셀라비 2014.12.17 1800
429 總 統 이규 2013.08.19 1798
428 杜鵑 이규 2013.03.20 1795
427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1787
426 百 姓 이규 2013.10.06 1781
425 政經癒着 이규 2013.09.05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