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59
어제:
760
전체:
742,202

한자 甘呑苦吐

2014.11.26 20:34

셀라비 조회 수:1276

감탄고토 甘呑苦吐(달 감․삼킬 탄․쓸 고․뱉을 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유리하면 하고 불리하면 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태도.

☞나무에 아주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달이 있고, 바람이 있고, 새가 있다. 달은 때를 어기지 아니하고 찾고, 고독한 여름 밤을 같이 지내고 가는, 의리 있고 다정한 친구다. 웃을 뿐 말이 없으나, 이심전심(以心傳心) 의사가 잘 소통되고 아주 비위에 맞는 친구다. 바람은 달과 달라 아주 변덕 많고 수다스럽고 믿지 못할 친구다.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올 뿐 아니라, 어떨 때에는 쏘삭쏘삭 알랑거리고, 어떤 때에는 난데없이 휘갈기고, 또 어떤 때에는 공연히 뒤틀려 우악스럽게 남의 팔다리에 생채기를 내놓고 달아난다. 새 역시 바람같이 믿지 못할 친구다.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오고, 자기 마음 내키는 때 달아난다. 그러나, 가다 믿고 와 둥지를 틀고, 지쳤을 때 찾아와 쉬며 푸념하는 것이 귀엽다. 그리고, 가다가 흥겨워 노래할 때, 노래 들을 수 있는 것이 또한 기쁨이 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무는 이 모든 것을 잘 가릴 줄 안다. 그러나, 좋은 친구라 하여 달만을 반기고, 믿지 못할 친구라 하여 새와 바람을 물리치는 일이 없다. 그리고, 달을 달리 후대(厚待)하고 새와 바람을 박대(薄待)하는 일이 없다. 달은 달대로, 새는 새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다같이 친구로 대한다. 그리고, 친구가 오면 다행하게 생각하고, 오지 않는다고 하여 불행해 하는 법이 없다.

(문제1) 나무의 풍모를 표현한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견인주의자(堅忍主義者)     ② 고독한 철인(哲人)     ③ 후덕(厚德)한 군자(君子)
④ 안분지족(安分知足)의 현인(賢人)     ⑤ 거룩한 사제(司祭)

(문제2) 밑줄 친 부분과 대조적인 현실 세태를 반영하는 한자 성어는?
① 甘呑苦吐     ② 近墨者黑     ③ 朝三募四     ④ 權謀術數     ⑤ 易之思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人質 이규 2012.12.27 1283
143 正 鵠 이규 2013.06.02 1282
142 凱 旋 yikyoo 2014.06.11 1281
141 慢慢的 이규 2012.11.15 1280
140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280
139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279
138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278
137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277
»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276
135 刑罰 이규 2013.02.01 1275
134 傾 聽 이규 2013.07.03 1274
133 換骨奪胎 셀라비 2014.01.13 1274
132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273
131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272
130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269
129 妥結 이규 2012.12.02 1267
128 出 馬 이규 2013.06.04 1267
127 秋霜 이규 2013.02.04 1266
126 前 轍 이규 2013.06.24 1265
125 杜 撰 셀라비 2014.07.10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