乞骸骨 | 빌 | 뼈 | 뼈 | | 늙은 신하가 사직을 청원함 |
걸 | 해 | 골 | | ||
漢王 劉邦(後에 漢高祖)이 項羽와 싸울 때의 이야기이다. 漢王은 형양(滎陽)에 駐屯하여 北上하는 楚軍을 牽制하며 持久戰에 들어갔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軍糧米 確保가 問題인지라 輸送路를 確保해 놓고, 軍糧米를 運搬해 와야 했다. 그러나 이 輸送路를 項羽가 放置할리 없었다. 數次에 걸쳐 습격(襲擊)을 받고 약탈(掠奪)도 당했다. 食糧이 不足해 지자 劉邦은 부득이 協商을 請하였다. 項羽도 이에 응하려 했으나 伯父를 모시고 있던 범증(范增)이 反對하였다. 이를 看破한 漢나라는 진평(陳平)이라는 策士를 이용하여, 項羽와 范增의 離間策을 써, 范增이 몰래 漢과 內通한다는 所聞을 楚에 퍼뜨렸다. 이에 激憤한 項羽는 范增 몰래 講和의 使臣을 漢에 派遣하였다. 陳平은 楚의 使臣을 정중하게 맞으면서 또 計略을 썼다. “范增의 伯父님은 안녕하신가요?” 라고 使臣에게 물었다. “나는 范增의 使臣이 아니라 楚의 使臣이요.”라며 不快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陳平은 잘 차렸던 상을 물리고 楚의 使臣을 푸대접하였다. “나는 范增의 使臣으로 온 줄 알았는데.” 項羽가 後에 使臣의 이런 報告를 받고 范增이 漢과 內通한다고 判斷하고, 그의 地位를 剝奪하였다. 范增은 項羽에게 社稷의 인사를 하며 말했다. “天下의 大勢는 정해진 것과 같으니 王이 모든 것을 잘 處理하십시오. 나는 해골을 빌어(乞骸骨) 草野에 묻히겠습니다.” 范增은 돌아가다 등창이 나서 죽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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