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64
어제:
293
전체:
754,231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997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股肱之臣 이규 2015.01.12 1853
83 臨 終 이규 2013.08.01 1858
82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1860
81 千字文 이규 2013.10.12 1863
80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1865
79 犬馬之心 이규 2013.09.27 1869
78 信賞必罰 셀라비 2013.10.27 1873
77 겻불 셀라비 2015.04.12 1877
76 蹴 鞠 이규 2013.07.16 1879
75 政經癒着 이규 2013.09.05 1891
74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1892
73 郊 外 이규 2013.07.28 1892
72 紛 糾 이규 2013.09.25 1892
71 셀라비 2015.04.02 1894
70 肝膽相照 이규 2013.11.12 1897
69 夜不閉戶 이규 2013.08.29 1900
68 雁 書 셀라비 2014.02.04 1909
67 쫀쫀하다 셀라비 2015.05.04 1909
66 渴而穿井 셀라비 2014.11.24 1911
65 敎 育 이규 2013.09.2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