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01
어제:
818
전체:
745,053

蠶室

2013.01.05 20:38

이규 조회 수:1002


蠶 누에 잠
室 방 실


蠶室-본디 누에 치던 방, 宮刑도 뜻해

 

蠶室은 누에를 치는 房이다.  그런데 蠶室에는 끔직한 뜻도 있다.  옛날 中國에서는 다섯가지의 극형{五刑}이 있었다.  時代에 따라 약간의 變動은 있지만 대체로 이마에 먹(墨)을 치는 것과 코를 베는 것, 다리를 자르는 것,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것, 목을 베는 참수(斬首) 등을 말했다.
  그 중 이마에 먹을 치는 것을 경(黑京) 이라 했다.  ‘경을 칠 놈!’이라는 욕설도 있다.  이마에 먹을 집어 넣는 무서운 刑罰인데 옛날에는 成形手術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平生 머리를 들지 못하고 갈아야 했다.  함부로 할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 하나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刑罰을  宮刑, 腐刑, 또는 蠶室이라고 했다.  [事記]의 著者 司馬遷은 將軍이자 친구였던 李陵이 匈奴에 降伏한 것을 두둔했다 하여 漢武帝의 노여움을 사서 宮刑에 처해 졌다.  이와는 달리 스스로 去勢를 自願했던 境遇를 子宮이라 했으며, 그런 사람을 宦官으로 삼았다.  우리에게는 內侍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물론 宮刑을 받은 자를 宦官으로 充當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알고 보면 司馬遷도 宦官이었던 셈이다.  男子의 去勢를 蠶室이라고도 하는 까닭은 宮刑을 받은 罪囚를 수용했던 監獄을 蠶室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갓 宮刑에 처해진 男子는 바람을 못시 싫어하고 두려워 했기 때문에 마치 蠶室처럼 따뜻하게 불을 땐 監獄에다 수용했던 데서 由來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野壇法席 이규 2012.11.22 978
463 蝸角之爭 이규 2012.11.23 978
462 變姓名 이규 2013.01.22 987
461 葡萄 이규 2013.01.09 1002
460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1002
» 蠶室 이규 2013.01.05 1002
458 電擊 이규 2012.12.13 1004
457 憲法 이규 2012.12.29 1033
456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042
455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043
454 千慮一得 이규 2012.11.28 1047
453 汚染 이규 2013.01.24 1052
452 露 骨 이규 2013.05.29 1065
451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069
450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077
449 覇權 이규 2012.12.08 1078
448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090
447 甲男乙女 셀라비 2014.11.27 1096
446 明鏡止水 이규 2012.11.27 1110
445 飜覆 이규 2013.01.29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