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28
어제:
293
전체:
754,195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1853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經世濟民 LeeKyoo 2014.12.12 1848
» 臨 終 이규 2013.08.01 1853
82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1854
81 千字文 이규 2013.10.12 1863
80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1863
79 犬馬之心 이규 2013.09.27 1867
78 겻불 셀라비 2015.04.12 1871
77 信賞必罰 셀라비 2013.10.27 1872
76 蹴 鞠 이규 2013.07.16 1876
75 紛 糾 이규 2013.09.25 1886
74 셀라비 2015.04.02 1886
73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1887
72 郊 外 이규 2013.07.28 1888
71 政經癒着 이규 2013.09.05 1888
70 肝膽相照 이규 2013.11.12 1895
69 夜不閉戶 이규 2013.08.29 1899
68 쫀쫀하다 셀라비 2015.05.04 1902
67 敎 育 이규 2013.09.23 1907
66 雁 書 셀라비 2014.02.04 1907
65 조바심하다 셀라비 2015.04.30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