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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師表

2013.01.18 21:32

이규 조회 수:903

 

出날출
師군사사
表겉표

 

出師表-군대를 출동시키며 임금에게 올리는 글

 

出은 ‘出動’의 뜻이다.  師는 一般的으로 ‘스승’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出師’는 ‘스승을 出動시킨다’라는 엉뚱한 뜻이 된다.  물론 여기에서 師는 ‘스승’을 뜻하는 것이 아님이 分明하다.
  師의 본디 뜻은 ‘軍士’다.  그래서 옛날에는 軍隊의 編制로 사용하였다.  지금도 師團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점은 ‘旅’자도 마찬가지이다.  ‘旅行’으로만 알고 있는데 역시 본 뜻은 軍隊의 編制로써 지금 旅團이라는 말로 남아 있다.
  表는 물론 ‘겉’이다.  그러나 이밖에도 ‘意思를 개진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후에는 臣下가 임금에게 올리는 글의 하나로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出師表라면 ‘軍隊를 出動시키면서 임금에게 올리는 글’이라는 뜻이 된다.  흔히 ‘出師表를 던지다’라는 말을 하는데 옳은 表現은 아니다.  臣下가 임금에게 出師表를 던지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 알다시피 제갈량(諸葛亮)은 유비(劉備)의 三顧草廬에 感服해 그를 돕기로 決心한다.  그러나 劉備는 北方 魏나라의 땅을 收復하지 못한 채 철천지 恨을 품고 죽게 된다.  그래서 諸葛亮을 불러 北方을 收復할 것을 遺言으로 남겼다.  그는 不撤晝夜 遺言을 받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윽고 軍士를 이끌고 魏나라를 치기 위해 떠나던 날 아침, 유선(劉禪)에게 나아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表를 올렸다.  여기에서 그는 각 分野의 賢臣을 推薦함과 동시에 劉禪에게도 懇曲한 當付의 말씀을 올린다.  句句節節 忠言으로 가득찼다하여 그를 一躍 忠臣의 標本으로 만들게 한 有名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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