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33
어제:
1,053
전체:
753,807

格物致知

2013.04.04 06:39

이규 조회 수:1423

格바를격
物만물물
致이를치
知알지


 군자가 되기 위한 인격수양 방법


  宋나라는 人倫과 忠節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四書(大學, 中庸, 論語, 孟子)를 만들어 君子의 필독서로 삼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大學]에 보면 君子가 되기 위한 八條目(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이 나오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格物과 致知는 옛날부터 해석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맨 처음 그 해법을 제시한 이는 朱子였다.  ‘만물은 모두 理致를 가지고 있는 바, 그 이치를 하나 하나 케들어 가면 활연(豁然)히 만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하면서 格物致知를 ‘사물의 이치를 窮究함으로써 지식을 이루어 가는 것’으로 해석했다.
   明나라 때 王陽明은 朱子의 가르침대로 정원의 대나무를 며칠 밤낮을 두고 응시하면서 대{竹}의 이치를 케고자 하다가 7일만에 졸도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朱子學에 의문을 품었다.  대나무 한 그루의 이치도 풀지 못하는데 사물의 모든 이치를 터득할 수 있을까?  차라리 마음을 닦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는 格物致知를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朱子學과 陽明學의 탄생인 것이다.  格物致知의 정확한 해석을 구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저 ‘인격을 수양해 君子 또는 聖人이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면 어떨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花 信 셀라비 2013.08.02 1701
123 知 音 셀라비 2014.03.24 1703
122 標 榜 이규 2013.08.10 1704
121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1704
120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706
119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1712
118 席 捲 이규 2013.05.31 1714
117 大器晩成 이규 2013.10.22 1717
116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1718
115 高麗公事三日 셀라비 2015.04.02 1721
114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1723
113 賞 春 이규 2013.08.15 1735
112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1736
111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1738
110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1742
109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1743
108 犬馬之養 셀라비 2014.12.04 1744
107 孤軍奮鬪 셀라비 2015.03.27 1746
106 問 鼎 이규 2013.11.23 1749
105 發祥地 이규 2013.10.2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