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39
어제:
1,133
전체:
752,499

蜂 起

2013.06.05 21:33

이규 조회 수:1349

蜂벌봉
起일어날기


 성난 벌떼처럼 여기저기서 일어남

 


  蜂은 蟲(벌레 충)과 봉(마주칠 봉)의 結合이다. 山이 마주쳐 솟아 오른 것이 峰,길을 걷다가 마주치면 逢(만날 봉),쇠붙이(金,칼)끼리 마주치면 鋒(칼날 봉),불을 서로 마주쳐서 連絡을 취하는 것이 烽(봉화 봉)이다. 蜂은 벌레(昆蟲)가 마주치는(蜂)것으로 「벌」을 뜻한다. 벌이 워낙 奔走하게 날아 서로 부딪칠 것만 같다고 해 만든 글자다.
 起는 몸(己)이 달린다(走)는 뜻이다. 달리기 위해서는 먼저 일어나야 하지않을까. 그래서 「일어날 기」자가 된다.
  따라서 蜂起는 「벌이 일어나는 것」이 된다. 벌집을 잘못 건드리면 성난 벌이 떼를 지어 달려든다. 그야말로 벌떼같이 몰려와 쏜다. 따라서 蜂起라면 여기저기서 벌떼같이 일어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진시황(秦始皇)이 죽고 아들 호해(胡亥)가 섰지만 포악과 사치는 오히려 아버지보다 한 술 더 떴다.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백성들이 여기 저기서 들고 일어났다. 사마천(司馬遷)은 그것을 「蜂起」로 표현했다. 마침내 진(秦)이망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天下를 다루었던 자가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다. 그러니까 두 사람은 여왕벌이었던 셈이다. 마침내 劉邦이 이겨 나라를 세우니이것이 한(漢)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杜 撰 셀라비 2014.07.10 1356
143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352
142 民心 이규 2012.12.09 1350
141 名分 이규 2013.02.11 1350
» 蜂 起 이규 2013.06.05 1349
139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348
138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348
137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347
136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346
135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346
134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346
133 刑罰 이규 2013.02.01 1343
132 瓦斯 이규 2013.02.12 1342
131 正 鵠 이규 2013.06.02 1342
130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340
129 師表 이규 2013.02.04 1338
128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338
127 秋霜 이규 2013.02.04 1336
126 傾 聽 이규 2013.07.03 1333
125 菽麥 이규 2013.02.02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