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24
어제:
1,133
전체:
752,484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503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咫 尺 LeeKyoo 2013.12.15 1551
303 獨 對 이규 2013.12.08 1550
302 破 格 이규 2013.10.07 1548
301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544
300 董狐之筆 이규 2013.07.05 1543
299 角 逐 셀라비 2013.11.14 1539
298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538
297 火 箭 이규 2013.08.20 1533
296 坐 礁 이규 2013.07.09 1532
295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525
294 朝三募四 이규 2013.07.10 1524
293 痼 疾 이규 2013.11.07 1522
292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1522
291 非 理 이규 2013.09.26 1521
290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521
289 紅 塵 셀라비 2014.03.09 1519
288 傾國之色 셀라비 2014.05.14 1518
287 富 貴 셀라비 2014.06.16 1517
286 自暴自棄 이규 2013.01.01 1516
285 千里眼 셀라비 2014.01.20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