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38
어제:
973
전체:
758,746

膺懲

2013.02.18 21:06

이규 조회 수:1516


膺칠응
懲징계할징


 膺懲=못된 자를 치는 것

 


  膺은 膺(응)의 變形된 글자이다.  膺은 ‘매’를 意味한다.  매가 새의 살(肉-月)을 마구 쪼아 먹는 것이 膺으로 ‘공격하다’, ‘치다’는 뜻이다.  懲은 徵과 心의 結合인데 徵에는 ‘거두다’는 뜻(徵收, 徵發, 追徵)외에 ‘徵驗’, ‘效驗’의 뜻도 있으므로 懲은 ‘마음’으로 相對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꾸짖다’가 된다.  懲戒, 懲役, 勸善懲惡이 있다.  그러니까 膺懲은 相對方을 ‘쳐서 꾸짖는 것’이 아닐까.  본디 異民族을 쳐서 잘못을 悔改토록 하는 것을 뜻한다.
  中國은 일찍부터 中華思想에 젖어 바깥은 모두 오랑캐로 보았다.  그래서 所謂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는 四夷觀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東夷가 되고 말았다.  이런 고약한 생각은 孟子같은 聖人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尺度가 種族이 아닌 文化에 있었던만큼 一端 中國의 文化를 받아들이면 같은 中華로 格上시켜(?) 주었다.
  그러나 끝까지 中國의 文化를 拒否하면 武力으로 쳤는데 그것이 바로 ‘膺懲’이었다.  곧 膺懲은 본디 野蠻人을 罰주는 한 方法이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못된 者를 치는 것’을 뜻하게 된 것이다.  北韓의 터무니 없는 挑發에 膺懲의 목소리가 높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杞 憂 셀라비 2014.06.05 1411
103 景福 셀라비 2012.10.31 1408
10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408
101 乾木水生 셀라비 2014.11.30 1408
100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407
99 颱 風 이규 2013.07.12 1407
98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403
97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398
96 跛行 이규 2013.03.18 1397
95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395
94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394
93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393
92 妥結 이규 2012.12.02 1390
91 封套 이규 2012.11.19 1388
90 割據 셀라비 2012.11.09 1384
89 兩立 이규 2012.12.13 1380
88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376
87 囊中之錐 이규 2012.11.26 1375
86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375
85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