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34
어제:
277
전체:
759,293

諱之秘之

2013.06.25 21:10

이규 조회 수:1568


諱꺼릴휘
之갈지
秘비밀비
之갈지

 

 시비를 가리지 않고 흐지부지 넘어감

 

  諱는 언(言)과 위(韋)의 結合인데 여기서 韋는 가운데의 「口」를 境界로아래 위 두 부분이 서로 어긋나 있는 模襲이다.따라서 본디 뜻은 「相反되다」「어긋나다」가 된다. 後에 韋는 「부드러운 가죽」을 뜻하기도 하는데,(韋帶,韋編) 본디 딱딱하고 무거웠던 가죽(皮)의 性質과는 전혀 「어긋나기」때문이다.또 皮의 改良形에 革(가죽 혁)도 있는데 사실 革에도 같은 뜻이 內包돼 있다. 그래서 범인(凡人)과는 어긋나게 뛰어난 사람(人)이 偉(위대할위),날줄(經)에 어긋나게 쳐진 실이 緯(씨줄 위),어긋나게 걷는 模襲이 違(어길 위)가 아닌가. 곧 諱는 「말을 어긋나게 하는 것」으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엉뚱하게 피해서 하는 말이다.그래서 諱는 「꺼리다」「피하다」는 뜻도가지고 있다.대체로 옛날 祖上이나 王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자(字)나 호(號)를 부르곤 했는 데 그것 역시 일종의 諱,또는 피휘(避諱)라고했다.휘기(諱忌),휘언(諱言),휘질(諱疾)이 있다.
  한편 秘는 示와 必의 結合인데 여기서 示는 鬼神,祖上을 뜻한다. 곧 秘는 마치 鬼神의 일처럼 으슥하고 隱密해 도무지 알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비결(秘訣),비밀(秘密),비법(秘法),비화(秘話),극비(極秘),신비(神秘)가 있다. 따라서 諱之秘之라면 시비결과(是非結果)를 分明하게 밝히지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끝내버리는 것을 뜻한다.眞實을 가리는 行爲로서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다. 흔히 「흐지부지」라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鍛 鍊 셀라비 2013.12.12 1625
243 義 擧 이규 2013.10.21 1624
242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621
241 山陰乘興 [1] 이규 2013.05.06 1619
240 西 洋 셀라비 2014.03.02 1617
239 蛇 足 셀라비 2014.10.24 1617
238 庭 訓 이규 2014.01.03 1616
237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616
236 光化門 이규 2012.11.03 1613
235 濫 觴 셀라비 2014.06.20 1612
234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611
233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611
232 Ⅰ. 한자어의 이해 이규 2012.11.23 1610
231 品 評 셀라비 2014.06.24 1610
230 狡 猾 셀라비 2014.03.13 1606
229 旱 魃 셀라비 2014.04.04 1606
228 臥薪嘗膽 이규 2013.06.03 1604
227 關 係 LeeKyoo 2013.12.22 1603
226 報勳 이규 2013.07.14 1602
225 洞 房 셀라비 2014.07.02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