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86
어제:
1,126
전체:
751,413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1758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佳人薄命 셀라비 2014.11.18 1440
223 品 評 셀라비 2014.06.24 1437
222 自 治 이규 2013.09.18 1437
221 格物致知 셀라비 2014.12.01 1436
220 登龍門 lkplk@hitel.net 2014.01.22 1435
219 不惑 이규 2012.12.17 1433
218 面 目 셀라비 2014.01.30 1430
217 茶 禮 셀라비 2014.01.09 1430
216 斷 機 셀라비 2014.02.18 1429
215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426
214 諱之秘之 이규 2013.06.25 1424
213 乞骸骨 셀라비 2014.05.12 1421
212 狡 猾 셀라비 2014.03.13 1421
211 讀 書 이규 2013.06.30 1420
210 口舌數 셀라비 2014.03.14 1419
209 鷄 肋 이규 2014.05.15 1416
208 管轄 이규 2012.12.20 1415
207 娑 魚 셀라비 2014.06.03 1413
206 身言書判 이규 2013.06.12 1413
205 兎死狗烹 이규 2013.06.14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