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96
어제:
398
전체:
754,561

長頸烏喙

2013.05.30 20:20

이규 조회 수:1482

長길장
頸목경
烏까마귀오
喙부리훼


 긴 목에 까마귀 주둥아리


 오(吳)의 부차(夫差)가 장작더미 위에서 자면서(臥薪) 復讐의 칼을 갈자월(越)의 구천(勾踐)이 忠臣 범려(范勵)의 말을 듣지 않고 쳤다가 大敗하고 말았다.  크게 후회한 勾踐은 范勵의 忠告로 夫差의 臣下가 되기를 自請했다.  夫差가 그의 請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이번에는 忠臣 오자서(伍子胥)가 말렸지만 역시 듣지 않았다가, 마침내 쓸개맛을 보았던(嘗膽) 勾踐에 의해 亡하고 만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古事다. 范勵는 20여년이나 勾踐을 섬겨 그를 마침내 패자(覇者) 로 만들었다.
   그 功勞로 犯勵는 상장군(上將軍)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커다란 名聲 밑에 몸을 두면 자신이 危殆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勾踐의 위인(爲人)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몰래 제(齊)로 가서 越의 大夫 문종(文種)에게 便紙를 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소. 적국(敵國)이 亡하고 나면 모사(謀士)가 죽는 법이오. 게다가 勾踐의 생김새를 보시오. 목은길고(長頸) 입은 까마귀 주둥아리(烏喙)를 닮지 않았소. 이런 人物은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으나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가 없소. 하루 빨리 勾踐을 떠나시오. 』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 長頸烏喙다.   한마디로 볼품없는 人物을 評할 때 쓰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梅 雨 이규 2013.07.11 1638
183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639
182 獨 對 이규 2013.12.08 1642
181 豈有此理 이규 2013.10.31 1644
180 火 箭 이규 2013.08.20 1646
179 回 甲 셀라비 2014.06.19 1646
178 董狐之筆 이규 2013.07.05 1647
177 天安門 이규 2013.09.22 1648
176 黃 砂 이규 2013.07.18 1649
175 破 格 이규 2013.10.07 1651
174 連理枝 LeeKyoo 2014.01.06 1653
173 遠交近攻 이규 2013.07.04 1655
172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656
171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657
170 會 計 이규 2013.08.05 1660
169 釋迦牟尼 이규 2013.06.27 1662
168 妄 言 이규 2013.09.20 1662
167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662
166 問 津 이규 2013.10.25 1663
165 一場春夢 이규 2013.10.15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