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86
어제:
1,061
전체:
753,607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377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402
163 官 吏 셀라비 2014.03.23 1401
162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401
161 狼 藉 셀라비 2014.01.21 1397
160 雲 雨 셀라비 2013.11.02 1394
159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390
158 關 鍵 이규 2013.05.14 1388
157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388
156 家 臣 셀라비 2014.02.24 1387
155 行 脚 이규 2013.06.19 1384
154 感慨無量 셀라비 2014.11.25 1382
153 換骨奪胎 셀라비 2014.01.13 1381
152 凱 旋 yikyoo 2014.06.11 1380
151 杜 撰 셀라비 2014.07.10 1379
» 籌備 이규 2012.12.28 1377
149 長蛇陣 이규 2013.02.03 1377
148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377
147 所聞 이규 2013.02.01 1376
146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375
145 師表 이규 2013.02.04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