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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霜

2013.02.04 21:10

이규 조회 수:1320


秋가을 추
霜서리 상


 秋霜-‘가을날 서리’로 무서움의 상징

 


  우리 祖上들의 四季에 대한 認識은 참 재미있다.  봄은 可能性, 여름은 成長, 가을은 成熟, 겨울은 消滅하는 季節로 보아 각기 幼年, 靑年, 壯年, 老年期에 比喩했다.  가을이 成熟의 季節이라 함은 글자 模襲에서도 알 수 있다.  고개 숙인 벼(禾)가 햇빛(火)을 받아 영그는 모습이다.  그래서 秋의 본디 뜻은 ‘벼가 익는 것’이다.  그런데 四季중 가장 重視되는 것은 봄과 가을이다.  즉 無限한 可能性과 그것을 結實로 거두는 것을 더 높이 評價했다.  그래서 春秋라는 말은 있어도 夏冬이라는 表現은 없다.  一年을 말할 때도 숫제 여름과 겨울은 빼고 春秋라고만 한다.
  여름은 氣勢가 너무 등등한 나머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季節로 보았다.  孔子가 靑年의 血氣를 境界했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易學의 觀點에서 보면 봄은 生命을 살리는 陽氣, 가을은 죽이는 陰氣에 該當한다.  그렇다면 가을은 結實과 衰退를 兼하고 있는 셈이다.  宋의 구양수(歐陽修)는 가을을 읊은 [추성부(秋聲賻)]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풀잎이 가을을 만나면 色을 바꾸고, 나무가 가을을 만나면 잎을 벗는다.”
   그 結實과 衰落의 分水嶺을 이루는 것이 가을(秋)의 서리(霜)다.  서리는 그만큼 草木에는 무서운 存在다.  봄이 殘忍한 계절이라면 가을은 무서운 季節인 셈이다.  그래서 우리 祖上들은 刑罰을 맡은 官吏를 추관(秋官)이라 하여 그 무서움을 象徵했다.  가을은 刑罰도 象徵했던 것이다.  ‘서릿발 같은 命令’이니 ‘秋霜같은 號令’은 그래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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