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76
어제:
1,053
전체:
753,950

長頸烏喙

2013.05.30 20:20

이규 조회 수:1461

長길장
頸목경
烏까마귀오
喙부리훼


 긴 목에 까마귀 주둥아리


 오(吳)의 부차(夫差)가 장작더미 위에서 자면서(臥薪) 復讐의 칼을 갈자월(越)의 구천(勾踐)이 忠臣 범려(范勵)의 말을 듣지 않고 쳤다가 大敗하고 말았다.  크게 후회한 勾踐은 范勵의 忠告로 夫差의 臣下가 되기를 自請했다.  夫差가 그의 請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이번에는 忠臣 오자서(伍子胥)가 말렸지만 역시 듣지 않았다가, 마침내 쓸개맛을 보았던(嘗膽) 勾踐에 의해 亡하고 만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古事다. 范勵는 20여년이나 勾踐을 섬겨 그를 마침내 패자(覇者) 로 만들었다.
   그 功勞로 犯勵는 상장군(上將軍)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커다란 名聲 밑에 몸을 두면 자신이 危殆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勾踐의 위인(爲人)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몰래 제(齊)로 가서 越의 大夫 문종(文種)에게 便紙를 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소. 적국(敵國)이 亡하고 나면 모사(謀士)가 죽는 법이오. 게다가 勾踐의 생김새를 보시오. 목은길고(長頸) 입은 까마귀 주둥아리(烏喙)를 닮지 않았소. 이런 人物은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으나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가 없소. 하루 빨리 勾踐을 떠나시오. 』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 長頸烏喙다.   한마디로 볼품없는 人物을 評할 때 쓰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喜 悲 셀라비 2014.06.12 1460
183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457
182 投 抒 셀라비 2014.07.03 1457
181 誘 致 이규 2013.06.17 1453
180 獅子喉 이규 2013.02.12 1452
179 淘 汰 이규 2013.05.28 1452
178 鵬程萬里 이규 2013.10.03 1452
177 華 燭 셀라비 2014.06.08 1451
176 管轄 이규 2012.12.20 1450
175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450
174 鼓腹擊壤 셀라비 2014.05.26 1450
173 烏有先生 이규 2013.06.26 1449
172 公 約 셀라비 2014.05.27 1449
171 焦眉 이규 2012.12.05 1448
170 復舊 이규 2012.11.05 1446
169 陳 情 이규 2013.06.23 1445
168 狼 藉 셀라비 2014.01.21 1443
167 聖域 이규 2012.11.16 1442
166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441
165 官 吏 셀라비 2014.03.2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