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24
어제:
1,133
전체:
752,484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493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516
283 杜鵑花 이규 2013.02.13 1515
282 朝 野 이규 2013.08.14 1515
281 蝴蝶夢 셀라비 2013.12.24 1515
280 돌팔이 셀라비 2015.04.10 1515
279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514
278 季布一諾 셀라비 2014.05.24 1513
277 Ⅰ. 한자어의 이해 이규 2012.11.23 1509
276 尋 常 셀라비 2013.12.18 1508
275 完璧 셀라비 2014.03.12 1508
274 乾坤一擲 이규 2013.11.10 1507
273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504
272 洛陽紙貴 셀라비 2013.10.29 1504
271 嘗 糞 이규 2013.07.19 1503
270 氷上人 이규 2013.08.23 1502
269 貢 獻 이규 2013.11.16 1500
268 從容有常 셀라비 2014.01.17 1500
267 風塵 이규 2013.02.06 1499
266 諮 問 이규 2013.07.31 1498
265 詭 辯 이규 2013.09.14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