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63
어제:
293
전체:
754,230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529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chemistry leekyoo 2017.07.03 5474
483 행길 lkplk 2016.07.12 5233
482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5021
48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366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334
479 斟酌 [1] leekyoo 2017.07.16 3766
478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이규 2012.12.03 3625
477 휴거 셀라비 2015.05.05 3537
476 이규 2015.06.08 3469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408
474 廣 告 이규 2013.09.28 3390
473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237
472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199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176
470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175
469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136
468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114
467 如意 이규 2012.12.04 3075
466 선달 이규 2015.05.20 3074
465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