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20
어제:
1,061
전체:
752,941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476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師表 이규 2013.02.04 1363
143 蜂 起 이규 2013.06.05 1363
142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363
141 西 方 이규 2013.05.23 1362
140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360
139 名分 이규 2013.02.11 1359
138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359
137 民心 이규 2012.12.09 1357
136 刑罰 이규 2013.02.01 1356
135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356
134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354
133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354
132 瓦斯 이규 2013.02.12 1353
131 正 鵠 이규 2013.06.02 1352
130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350
129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350
128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347
127 傾 聽 이규 2013.07.03 1346
126 秋霜 이규 2013.02.04 1345
125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