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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改 革

2013.09.19 20:29

이규 조회 수:1841

 

 

  

 

改 革

고칠

가죽

 

 

뜯어 고쳐 완전히 뒤바꿔 놓음

개

혁

 

 

改는 자기자신에게 매를 가하는 것이다. 革은 가죽을 나뭇가지에 널어 말리고있는 模襲에서 나온 글자로 初期 가죽인 「皮」를 여러번 삶고 무두질하여 부드럽게 한 가죽을 뜻한다. 이 過程에서 從前 가죽의 性質이 「완전히」 바뀌었으므로 革은 「면모(面貌)를 일신(一新)하다」는 뜻을 가지게 된다. 혁명(革命)․혁신(革新)․혁파(革罷)․변혁(變革)․연혁(沿革)이 있다.

따라서 改革이라면 「뜯어 고쳐서 완전히 뒤바꾸어 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수정(修正)이나 보완(補完)․미봉(彌縫)과는 次元이 다르다.

공자(孔子)의 影響으로 中國이나 우리는 복고적(復古的)․수구적(守舊的)인 民族性을 지니게 되었다. 그래서 과격(過激)보다는 점진(漸進)을，改革보다는 보수(保守)를 더 重視하게 되었으며，혹 누가 劃期的인 提案을 했다가는 중시지적(衆矢之的․비난의 화살을 한 몸에 받음)이 되기 십상이다. 자연히 改革은 어렵다. 역사상 변법(變法)이니 유신(維新)이 수차 있었지만 成功하지 못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환부(患部)를 도려내야 할 狀況이라면 微溫的인 方法으로는 生命을 蘇生시킬 수 없다. 「敎育」에 대해서는 누구나 果敢한 「改革」조치를 기대해 왔다. 금번 發表된 敎育改革은 그래서 다들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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