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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을 위한 주민 설명회

2015.03.10 20:58

셀라비 조회 수:480

대단한 프로젝트인줄 알고 한 시간 일찍 조퇴를 해서 동사무소 강당에 갔다.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질문시간을 갖는 등 1시간여를 낭비했다.

오세훈시장 시절에 녹지축 개발이니 뭐니 해서 집 값을 한층 올려놓고...

부동산 중개업소만 잔뜩 살찌우고 잠잠하더니, 도시재생이라는 프로젝트를 또 들고 나왔다.

주민 생활 편익을 위해 시에서 100억을 지원한다느니

도로정비  태양열 발전시설 복지회관 설립등 용역을 주어 연구한 여러 아이템을 발표했으나,

주민의 생각하고는 전혀 다른 봉창을 두드리는 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민들이 질문 시간을 이용하여 용적율을 높이고 고도제한을 풀어 주면 100억이고 1000억이고 다 필요 없다고.. 역설한다.

남산 바로 아래 위치한 동네라 남산 살리기 취지하에 고도를 제한 하므로 집을 높이 세울 수가 없다.

같은 남산을 배경으로 한 회현동이나, 장충동등은 고도제한이 풀려 엄청난 빌딩들이 들어서 있는것에 비하면

아주 열악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피부로 느끼면서 살고 있는 주민과 서울시에서 책상에 앉아 공론을 하는 관리와의 온도차이는 실로 엄청난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적 수준이나 감성들이 천차만별이라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수준 낮은 발언이나 다른 사람이 발언한 내용을 다시 지껄이는

열성부류들이 분위기를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하고. 서툴기는 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자기 의사를 밝히는 그리고 건의를 하는 현명한 사람도 있고.

아무튼 실없이 시간을 낭비한 생각이 든다.

내가 할 일은 서울시나 정부측에 고도제한을 풀고, 용적율을 올려 달라고 인터넷으로 민원이나 넣는 것으로 마무리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