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5 20:18
영화배우 클린트이스트우드가 황량한 사막을 말을 타고 달리는 듯한
서부를 체험하고 왔다..
삶이란 놈이 녹록하지는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갈 것을...
적수공권.
잠깐 소풍을 나왔다가 돌아 가야 하거늘...
무엇이 아쉬워 부를 축적하려 할까..
욕심이 없었으면 인류가 이렇게 까지 발전하지는 않았으리라..
빛과 그림자.
선과 악.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어제 쓰려다가 못 쓴글을 이제야 써본다.
어제의 감정이 안나온다.. ㅋㅋ
2015.11.05 20:29
2015.11.06 06:48
뭔지 모르겠지만, 압박감을 느낄 만한 일이 있으신가봅니다.
저도 해결해야할 일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누우면, 그것이 저의 머리를 지배해서, 쉬이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걱정한다고 해서, 저절로 풀리는 것은 아닌데도...
공수래공수거, 새옹지마 등등 앞선 세대가 경험으로 남긴 글들을 읽고 공감은 하지만, 내 앞에 닥치면, 공염불이 되니...
富라는 것이 아쉬움 없는 자유를 주니, 어쩔 수 없이 富를 쫓아다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저 놈이 쉽게 곁을 내어주는 것도 아닌데...ㅋㅋ
백제ST의 유화 작업을 하느라. 정신도 없고.
여러 사람에게 각각 사후 브리핑을 하고 조언을 듣고, 판단하고 결정을 하느라
어제 오후는 엄청나게 어수선 했다.
물론 모든것을 완벽하게 백지화하여 홀가분하게 잠자리에 들기는 했지만,
뭔가 모르게 짓누르는 듯한 공허한 정신 세계가 압박을 가해 왔다.
가히 미련이라 할 수 있으리라. 아님 허전함. 그렇지 않으면 정확한 판단이 아니라는 자괴감.
우를 범하는 선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만 남겼다.
예스 노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다는 회색빛을 나타내어 둥리뭉실하게 선제 공격을 하고
결과도 두리뭉실하게 해야 한다고 늘 다짐하면서도 하늘이 내게 내린 격을 부수지 못한다.
하긴 뭐가 구리다고 회색으로 가나..ㅋㅋ
팍팍 전진하고 아니면 팍팍 후퇴하면 되지.. 저 위에서 준 대로.. 또한 배운 대로 편하게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