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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kyoo

사운드 카드를 드라이버로 잡고.. 완성..

이래 저래 돌려 보니 증조 할아버지 뻘이라 버벅댄다.

애들이 사용하기에는 남세스러운 속도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컴은 날아 다닐텐데..

그 이름도 유명한 윤** 영어 숲에서 이런 컴을 사용한다는 것은 네임 밸류에 먹을 칠하는 행위일 듯..

해서 주인에게 전화를 넣었더니 ... 가차 없다.

현관 앞에 내놓았더니... 잠시 후에 나갈일 있어 보니 바람과 함께..gone with wind..ㅎㅎ

될 일이 아닌 일에 역량을 바첬다.

그 역량으로 옆에 있었으면 술 한 잔 사 주었을거라는 컴 주인의 바람같은 얘기.

그 얘기를 듣고 마침 집에서 닭 백숙을 해서 소주 두 병을 냅다 마시고 꿈 같은 세상으로 떠났다가.

이제 내 고향으로 내 집으로 돌아왔다네... ㅎㅎ


헌데 석균씨네 집에 들어 가보았더니 거기 또한 쑥대밭이 되었다는 전설 같은 말쌈.

세상은 그런거다.. 모두가 그런거다. 알 수도 없고 알 일도 없고 알아야 거기서 거기이고.

우리 동네의 기인 한 사람이 이런 시를 남겼다.

잠깐 소풍나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석균씨가 만약에 이 글을 읽는다면... 우리네 동네에 살던 기인이 남긴 시가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