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8 21:21
광주에서 컴이 작동을 안한다고 지나 가는길에 집에 던져 놓고 갔다.
퇴근 후에 부팅하기 전에 분해해서 청소도 하고 그래픽, 램의 슬롯도 닦아서 다시 박고 부팅을 했다.
잠시 후에 모니터가 새캄하다.
허허 난감하다..
다시 슬롯을 뽑아 닦고 장착을 해도 별 신통한 반응이 없다.
예전 석균씨가 준 그래픽 카드를 찾아서 한 개 한 개 장착을 해도 별 신통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다시 분해를 해서 정성껏 아주 정성껏 슬롯을 닦아서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로..
아... 부팅이 되네... ㅋㅋㅋ
펜티엄 4에 최소 15년은 된 듯...
학원에 어린 친구들이 화상으로 영어 공부하는 기계인데..
그런 정도는 충분히 돌아갈 만한 스펙이다.
iodd 가상 cd를 인식을 못한다.
뚜껑을 닫았다. cd 로 셋업을 해야 할 듯.
내일 보자... 친구야... 돌아가주어 고맙다. 아님 고물상으로 갈 뻔 했는데...
2015.10.28 22:16
2015.10.29 06:22
맞는 말씀입니다. 구두쇠 인지.. 절약 정신이 뛰어난건지... 분간이 안가는..
재작년 인가 학원 컨텐츠가 화상으로 배우는 영어 였는데...
새 컴을 사기는 부담되고 해서 아는 사람에게 중고를 여남은 대를 구입했는데.. 저 모양이랍니다.
수 년전에는 사용던 컴이 오래돼서 버리려는데.. 그 사람이 가져간다고 해서 주었는데..
중고를 구입하니 그 버리려던 컴도 키워있었다는 에피소드도...
버린것을 돈 주고 구입한 (사용하다 보니 본인이 만든 파일이 다른 드라이브에 있더란.. 그래서 알았다는) 웃지 못할 사건도...
2015.10.29 23:28
win PE로 iso이미지를 마운드해서 윈도를 셋업했다.
2015.11.01 08:32
사운드 카드를 드라이버로 잡고.. 완성..
이래 저래 돌려 보니 증조 할아버지 뻘이라 버벅댄다.
애들이 사용하기에는 남세스러운 속도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컴은 날아 다닐텐데..
그 이름도 유명한 윤** 영어 숲에서 이런 컴을 사용한다는 것은 네임 밸류에 먹을 칠하는 행위일 듯..
해서 주인에게 전화를 넣었더니 ... 가차 없다.
현관 앞에 내놓았더니... 잠시 후에 나갈일 있어 보니 바람과 함께..gone with wind..ㅎㅎ
될 일이 아닌 일에 역량을 바첬다.
그 역량으로 옆에 있었으면 술 한 잔 사 주었을거라는 컴 주인의 바람같은 얘기.
그 얘기를 듣고 마침 집에서 닭 백숙을 해서 소주 두 병을 냅다 마시고 꿈 같은 세상으로 떠났다가.
이제 내 고향으로 내 집으로 돌아왔다네... ㅎㅎ
헌데 석균씨네 집에 들어 가보았더니 거기 또한 쑥대밭이 되었다는 전설 같은 말쌈.
세상은 그런거다.. 모두가 그런거다. 알 수도 없고 알 일도 없고 알아야 거기서 거기이고.
우리 동네의 기인 한 사람이 이런 시를 남겼다.
잠깐 소풍나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석균씨가 만약에 이 글을 읽는다면... 우리네 동네에 살던 기인이 남긴 시가 위로가 되길..
2015.11.01 09:58
거의 매일 한번은 들르곤 합니다. ㅎㅎ
학원에서 컴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들이 컴을 험하게 다루니,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인 듯 싶습니다.
쑥대밭은 아닙니다. ㅋㅋ
제가 스스로 그렇게 만든 탓이겠죠.
전에 제가 축하받을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위로를 받을 만큼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도 아닙니다.ㅋㅋ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자유를 돌려받은 느낌이랄까?
인생사가 다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좋다고 크게 기뻐할 것도, 일이 틀어졌다고 크게 낙심할 것도 없지 싶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것이 다 새옹지마이니...
어지간하면, 한 대 구입하는 쪽이... ㅎㅎ
제가 드린 그래픽 카드도 아주 오래된 것들인데...
고무지우개를 컴수리 부품으로 새로 등록해야 할 듯...
이만한 도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