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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갱신

2015.09.17 20:28

leekyoo 조회 수:565

인터넷으로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다가,

비밀번호를 5번이나 잘못 눌러 영업점에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번호가 틀리다고 기계가 체크를 해주면 메모해놓은 노트를 보고 수정해야 하는데.

그 놈의 자존심(?) 아니 고집, 내 머리를 무시하는 고약한 기계를 못 믿는다는...

알량한 마음씨가 5번이나 작동을 한다. 하니 몸이 고생을 할 밖에...

통장이 두 세가 되다보니 사용하는 통장만 사용하게 된다.

해서 통장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버티기는 하는데 지정된 은행만 고집하는 갑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한 개 한 개 만들다 보니 몇 개씩이나 된다. 깔끔하지 않은 상태를 몹시 싫어하는 데..

이러다 보니 주로 사용하는 통장이 상황에 따라 생기기 마련.

사용하지 않는 통장들은 약 1년 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모든것이 통제된다.

거기다가 짧은 생각으로 특정 컴퓨터에서만 뱅킹을 하게 설정을 해놓았더니 포맷을 하고 다른 os를 셋하니

다른 컴퓨터로 인식하고 작업을 불가하게 한다.

이런 저런 갭이 생겨서 영업점에 찾아가서 기나긴 기다림 끝에 차례가 왔다.

민증을 보여 달란다. 바로 제시 했다. 민증번호를 검색하니 나의 은행 이용 전력이 보여졌을 듯.

요구 사항을 얘기하니 문제가 있단다.

민증을 만든지 15년쯤 된다. 그 때 동사무소에서 디카로 직접 찍어서 민증을 만들어 주었다.

성격이 꼼꼼한(?) 본인은 한 번도 민증을 분실한 적이 없다. 재발급 해 본적이 없다는 얘기이다.

민증의 사진이 뭉개져서 나도 내얼굴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니 공인 기관에서 민증의 주인이라고 인식할 수 없다.

절대 안된단다. 몇 년전에도 이런 상태에서 이 은행에서 인증을 했다고 말은 했지만, 완강하다.

절대 안된단다.

그냥 왔다. 보이스 피싱이니 뭐니 해서 사회가 어수선하니 내 민증에 약간의 하자 때문에 피곤하다.

키보드를 누르고 에러가 뜨면 다시 확인해서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

몸이 피곤하다. 그와 더불어 정신도 피곤해진다. 혼돈 하다.

 민증을 다시 만들려면 사진도 찍어야지. 아~~ 혼돈 스럽다.

기술이 발달할 수록 편해야 하는데, 더 혼돈스럽다.

기계가 성능이 좋을수록 암호를 많이 기억해야하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