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FreeBoard

오늘:
659
어제:
793
전체:
742,895

용서하는 용기

2014.07.16 06:13

셀라비 조회 수:2827


야망이 있는 한 젊은 회사원이
자기 회사에서 수억 원의 공금을 빼돌려 달아날 준비를 마쳤다.
다행히 이런 사실은 곧 적발되었다.
모든 것이 사실이냐는 사장의 질문에 젊은이는
'그렇다' 고 답했다.
젊은이는 자신의 잘못과 
자신이 받아야 할 법적 처벌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장은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내가 자네를 용서하고 지금 그대로 일하게 해 준다면 
앞으로 자네를 믿어도 되겠는가?”

순간 젊은이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물론입니다,사장님.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사장이 다시 말했다.
"좋네. 나는 자네에게 일말의 책임도 묻지 않겠네. 
가서 일하게."

돌아서려는 젊은이에게 사장은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참 한 가지 자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네.
이 회사에서 유혹에 넘어 갔다가 
관대한 용서를 받은 사람은 자네가 두 번째야.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날세.
한 때 나도 자네와 같은 짓을 했지...
그리고 자네가 받은 용서를 나도 받았다네."

- 차동엽(신부) 저, '뿌리 깊은 희망' 중에서 -
번호 제목 아이디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색상이름-16진수 [1] 이규 2012.12.01 51165 0
공지 신문사 오피니언 링크 lkplk 셀라비 2017.10.27 50562 0
공지 대한민국전도 [1] lkplk 셀라비 2013.01.25 46557 0
공지 지하철 노선도 lkplk 셀라비 2013.01.25 44594 0
137 채명신 장군 이규 2013.11.28 3363 0
136 '음식남녀(飮食男女)' [1] 이규 2013.11.16 3362 0
135 김치 이규 2013.11.29 3353 0
134 일중독(Work Aholic) 이규 2013.07.24 3341 0
133 왜색어 lkplk 셀라비 2014.11.17 3275 0
132 텍스트(Text)와 컨텍스트(Context) 이규 2013.05.11 3257 0
131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한무제와 이부인의 사랑 lkplk 셀라비 2013.12.19 3254 0
130 정주영 탄생 100주년 leekyoo 2015.11.26 3242 0
129 다름과 틀림 [2] leekyoo 2017.03.19 3232 0
128 인맥이란...! [2] LeeKyoo 2016.08.28 3173 0
127 아름답디 아름답고 아름다운 가을! leekyoo 2016.09.15 3158 0
126 사교육 이규 2013.09.08 3152 0
125 돈다발 이규 2013.11.28 3138 0
124 이공계열학과평가 [7] file LeeKyoo 2016.09.08 3121 0
123 행복은 운이 아니라 편집력이다. [1] 이규 2015.08.02 3113 0
122 일단 시작하자 lkplk 셀라비 2014.09.03 3102 0
121 한국인 이규 2013.11.29 3093 0
120 도박 사이트에 중계해 100억원가량을 챙긴 이규 2013.12.04 3081 0
119 화술전문가가 분석한 LeeKyoo 2016.12.03 3077 0
118 블박 LeeKyoo 2016.12.07 306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