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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2013.11.28 20:32

이규 조회 수:3798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러브랜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곳이라는 사람도 있고, 다시는 안 간다는 사람도 있고  뭐 그런 곳. 

 

저의 블로그에 오래전 부터 자주 오신분들이라면 혹시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관련자료 : 제주도의 좀 민망한 놀이동산, 실제로 가보니…

 

작년 7월에 소개했던 곳입니다. 

당시 이 블로그 최고 댓글러 중 한 사람인 ‘낭인’님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인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낭인님 댓글 보기

 

 그 러브랜드에서 최근(사실은 최근인지 아닌지 모르나 제가 최근 봤습니다) 뭔가  낭인님으로 부터 까임직한 걸  또 한 건 했던 모양입니다.

그걸 찍은 사진 몇장이 세트로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러브랜드 안에 있는 빵집입니다. 

커다란 입간판이 거시기하게 생겼군요.  저렇게 생긴 빵을 파는 모양입니다. 

 

사진 가운데 위쪽에는 술도 판다는 듯 간판이 붙어 있는데 술 명칭이 ‘조껍데기’ 술입니다. 

음란마귀에 씌인 사람들에게는 야릇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빵을 파는지  자세히 볼까요? 

 

 

 

이런 것을 보면 화를 내고 분노하고 해야 할 것인데 저는 왠지 웃음만 나오는군요. 

저 빵집이 저같은 반응을 노리는 건지도 모르죠. 

 

실제로 구워낸 빵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양만 므흣할 뿐 맛은 그냥 붕어빵과 같다고 합니다. 

저곳 여자 관람객들이  저걸 입에 물고 돌아 다니면  그것 또한  구경꺼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서서히 성진국화 해 가는구나 라며 흐뭇해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것을 보면 여성부가 발끈해야 정상인데  별로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 빵집에 대한 여성부의 입장  : 

 

“확인해본 결과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제활동은 민간의 영역으로 국가가 공권력으로 제재하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어 여성부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관련기사 : ‘모양이 좀 과한데…’ 제주서 파는 ‘거시기빵’ 여성부 입장

 

명동 한복판에서 저런 것을 만들어 팔아도 어쩔수 없다는 뜻인 듯 합니다. 

맞습니다.

 

남녀노소가 함께 저런 것을 입에 물고 명동거리를 활보 할 수 있는 나라가 곧 가능해 질 것도 같습니다. 

우리도 드디어 성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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