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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균

참 어리석게도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은 이유를 구차하게 들자면,

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들이라는게

보험회사인데...어쩌구 저쩌구..... 바쁘다고 해도 끊을 생각을 안하고 끝까지 자기들의 이야기를 하거나

몇달 만에 친구라는 녀석이 전화를 해서 한다는 말이 욕지거리나 하고, 원한에 찬 소리나 해댄다거나..

전화예의 없이 전화를 걸어서 막말을 해댄다든지 등등...

전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유치하지만 생각해 낸 것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남기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글을 보게 되니, 몇번을 걸러서 해야 할 말만 쓰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전화를 하면서, 머리에서 거르지 않고 바로 입으로 나가니,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준 적도 있을 것입니다.

해서, 전화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어떠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마음의 수련이 되면

그때에 전화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말을 한번 걸러서 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되면....

위에 적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먼저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머지 않아 지천명의 나이에 어린아이처럼 유치하게 구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글 솜씨는 없지만, 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