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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경주 지방에는 '진한 6부'라 불리는 여섯 마을이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촌장이 우물가에서 흰말이 남겨놓은 알을 발견했다.
그 알 속엔 남자아이가 들어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 아이를 박 같은 알에서 나왔다 하여 '박혁거세'라 불렀다.
그의 나이가 13세 되던 해, 여섯 마을에선 그 마을들을 하나로 다스릴 임금을 뽑기로 했다.
그래서 남다르게 태어난 데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혁거세를 임금으로 세우게 되었다.
혁거세는 국호를 서라벌, 임금을 거서간이라 했는데, 이 나라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라이다.
신라의 건국설화는 박, 석, 김씨의 시조 설화로 이루어져 있다.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가 임금이던 때, 어느 할머니가 지금의 영일 지역인 아신포 앞바다에서 까치떼에 둘러싸인 이상한 궤짝을 발견했는데 이 '석탈해'가 뒷날 신라의 4대 임금이 되었다. 탈해왕 9년,  월궁성 서쪽에서 닭 울음소리가 나서 가보니 금궤에 남자아이가 들어 있었다. 왕자를 얻은 탈해왕은 기뻐하며 성을 "김"씨로 정했는데, 이 아이가 경주 김씨의 시조 된 '김알지'이다. 신라는 그 후 김알지의 7대손인 미추왕 때부터 왕의 자리를 김씨가 물려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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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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