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經癒着 | 정사 | 글 | 병나을 | 입을 | 정치와 경제가 병적으로 달라 붙음 |
정 | 경 | 유 | 착 | ||
유(癒)는 「병이 나았다(愈)」는 뜻이며(治癒․快癒),著은 본디 옛날 中國 殷나라 때의 술독 이름이다. 그런데 이 술독에는 다리가 없었으므로 바닥은 늘 땅에 닿아 있다. 게다가 술을 채우면 술독이 꿈쩍도 하지 않고 땅에 달라붙게 되므로 著은 「붙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接著․密著). 흔히 著을「着」으로도 쓰는데 俗字다. 그러니까 유착(癒著)은 「병이 나으면서 달라 붙는다」는 뜻이 아닐까. 본디 人體의 器官은 서로 접해있으면서 붙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缺損이 생기거나 厭症을 일으키면 接觸면에 纖維素가 形成되면서 붙게 되는데 그것을 癒著이라고 한다. 곧 癒著은 일종의 病的인 結合狀態라 하겠는데 深刻한 副作用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니까 좋은 뜻은 아닌 것 같다. 요즘 따라 정경유착(政經癒著)이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政治와 經濟는 分離돼야 좋은 법인데(政經分離) 兩者가 癒著되면 자연히 여러가지 副作用이 생기는 模樣이다. 하지만 政經癒著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重商主義者였던 사마천(司馬遷)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千金을 모은 者는 郡守와 相對하고 萬金을 모은 者는 天子와 相對한다」. 곧 옛날의 政經癒著은 「돈」이라는 接着劑를 통해 부(富)와 권력(權力)을 탐했던 것인데, 지금은 權力이 아닌 「利權」으로 바뀌었다. 제 돈을 제가 쓴다면야 할 말이 없겠지만 問題는그 被害者가 全體 國民이라는 事實이다. 一身上의 癒著은 自身의 健康에 致命傷을 주게 되며 政經癒著은 國家나 社會까지 뒤흔들게 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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