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봄춘
困곤할곤
症병증세증
봄철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증세
식곤증(食困症)은 食事後에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症勢다. 그런데 봄만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症勢가 있다.괜히 여기 저기 몸이 아픈 것 같고 나른하며 졸립다. 이름하여 춘곤증(春困症)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의 古事가 있다. 人間의 부귀영화(富貴榮華)도 알고보면 「덧없는 한때의 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冬至섣달 긴긴밤에꾸는 꿈이라면 그나마 영화(榮華)도 길으련만 나른한 봄날 春困症 때문에 꾼 꿈은그야말로 잠시가 아닌가.
맹호연(孟浩然․689~740년)이라면 唐나라 때 사람으로 전원(田園)과 은둔(隱遁)생활을 주로 읊은 詩人이다. 어느 봄날 春困症이 찾아와 깜빡 잠이들었는데 그만 아침 동이 트고서도 한참 있다가 일어났다. 알고 보니 간밤에 비가 온 것 같았다. 하지만 맑게 갠 봄날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상큼했으며 여기에 새 소리까지들려오니 얼마나 韻致가 넘쳤겠는가.그래서 卽興的으로 붓을 들어 詩 한수를 썼다.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 곤히 자다보니 날새는 줄 몰랐네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 여기 저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 밤새 비바람 몰아쳤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유명한 「춘효」(春曉)라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나른한 봄날이면 누구나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4 | 洞 房 | 셀라비 | 2014.07.02 | 1735 |
383 | 畵虎類狗 | 셀라비 | 2014.06.29 | 1671 |
382 | 道聽塗說 | 셀라비 | 2014.06.25 | 1670 |
381 | 品 評 | 셀라비 | 2014.06.24 | 1721 |
380 | 馬耳東風 | 셀라비 | 2014.06.22 | 1815 |
379 | 老馬之智 | 셀라비 | 2014.06.21 | 1854 |
378 | 濫 觴 | 셀라비 | 2014.06.20 | 1719 |
377 | 回 甲 | 셀라비 | 2014.06.19 | 1826 |
376 | 富 貴 | 셀라비 | 2014.06.16 | 1782 |
375 | 淸 貧 | yikyoo | 2014.06.15 | 1885 |
374 | 喜 悲 | 셀라비 | 2014.06.12 | 1651 |
373 | 凱 旋 | yikyoo | 2014.06.11 | 1605 |
372 | 多岐亡羊 | yikyoo | 2014.06.09 | 1690 |
371 | 華 燭 | 셀라비 | 2014.06.08 | 1650 |
370 | 杞 憂 | 셀라비 | 2014.06.05 | 1537 |
369 | 娑 魚 | 셀라비 | 2014.06.03 | 1711 |
368 | 錦衣夜行 | 셀라비 | 2014.06.02 | 1605 |
367 | 塗炭之苦 | yikyoo | 2014.05.29 | 1765 |
366 | 公 約 | 셀라비 | 2014.05.27 | 1615 |
365 | 鼓腹擊壤 | 셀라비 | 2014.05.26 | 1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