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84
어제:
1,101
전체:
763,487

한자 春困症

2013.07.27 19:08

이규 조회 수:1842


春봄춘
困곤할곤
症병증세증

 

 

 봄철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증세


 식곤증(食困症)은 食事後에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症勢다. 그런데 봄만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症勢가 있다.괜히 여기 저기 몸이 아픈 것 같고 나른하며 졸립다. 이름하여 춘곤증(春困症)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의 古事가 있다. 人間의 부귀영화(富貴榮華)도 알고보면 「덧없는 한때의 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冬至섣달 긴긴밤에꾸는 꿈이라면 그나마 영화(榮華)도 길으련만 나른한 봄날 春困症 때문에 꾼 꿈은그야말로 잠시가 아닌가.
 맹호연(孟浩然․689~740년)이라면 唐나라 때 사람으로 전원(田園)과 은둔(隱遁)생활을 주로 읊은 詩人이다. 어느 봄날 春困症이 찾아와 깜빡 잠이들었는데 그만 아침 동이 트고서도 한참 있다가 일어났다. 알고 보니 간밤에 비가 온 것 같았다. 하지만 맑게 갠 봄날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상큼했으며 여기에 새 소리까지들려오니 얼마나 韻致가 넘쳤겠는가.그래서 卽興的으로 붓을 들어 詩 한수를 썼다.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 곤히 자다보니 날새는 줄 몰랐네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 여기 저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 밤새 비바람 몰아쳤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유명한 「춘효」(春曉)라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나른한 봄날이면 누구나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681
223 關 係 LeeKyoo 2013.12.22 1680
222 光化門 이규 2012.11.03 1679
221 鷄 肋 이규 2014.05.15 1674
220 登龍門 lkplk@hitel.net 2014.01.22 1674
219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672
218 斷 機 셀라비 2014.02.18 1672
217 自 治 이규 2013.09.18 1671
216 臥薪嘗膽 이규 2013.06.03 1671
215 茶 禮 셀라비 2014.01.09 1662
214 口舌數 셀라비 2014.03.14 1661
213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659
212 弔 問 [1] 셀라비 2014.04.16 1658
211 身言書判 이규 2013.06.12 1658
210 鼻 祖 셀라비 2014.03.17 1657
209 讀 書 이규 2013.06.30 1657
20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657
207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656
206 座右銘 셀라비 2014.04.09 1656
205 明 堂 셀라비 2014.04.15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