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01
어제:
284
전체:
767,319

反哺之孝

2012.11.02 19:37

이규 조회 수:1366

反 되돌릴 반

哺 먹일 포

之 갈지

孝 효도 효

 

까마귀의 효 (지극한 효심)

 

한국이나 중국사람들은 까마귀를 흉조(凶鳥)로 여긴다. 특히 울음 소리는 죽음象徵하기도 한다.

즉 아침에 일면 아이가, 낮에 울면 젊은이가, 오후에 울면 늙은이가 죽을 徵兆며 한밤에 울면 殺人이 날 徵兆라고 여겼다.

또 까마귀는 시체를 즐겨 먹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까마귀 밥이 되었다고 하면 그 자체로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

지금도 인도와 티베트에서는 조장(鳥葬)盛行하고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내다버려 까마귀에게 뜯어먹도록 하는데 그래야만 죽은이가 승천(昇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 이시진(李時珍)[本草綱目]에 의하면 새끼가 어미를 먹여 살리는데는 까마귀만한 놈도 없다. 그래서 이름도 자오(慈烏인자한 까마귀)’라고 했다.

곧 까마귀의 되먹이는 習性에서 反哺라는 말이 나왔으며 이는 지극한 孝道를 의미한다. ‘反哺之孝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효조(孝鳥)’이기도 한 셈이다.

 

연로한 어버이 /

   진수성찬도 대접 못해 드리네 /

   미물(微物)도 사람을 감동시키련만 /

   숲속의 까마귀 보면 눈물 흘리네

 

朝鮮朝 光海君때의 문신(文臣) 박장원(朴長遠)이 쓴 [反哺鳥]라는 시다.

까마귀를 보고 자신의 不孝反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겉은 검어도 속은 흰새. 안팎이 온통 검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2054
383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2053
382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2048
381 快 擧 이규 2013.07.21 2048
380 發祥地 이규 2013.10.20 2042
379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2032
378 賞 春 이규 2013.08.15 2032
377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2032
376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2029
375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2022
374 執牛耳 이규 2013.11.15 2018
373 誣 告 이규 2013.07.24 2017
372 至孝 이규 2012.10.29 2017
371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2015
370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2014
369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2013
368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2008
367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2006
366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2002
365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