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65
어제:
783
전체:
770,125

景福

2012.10.31 20:48

셀라비 조회 수:1588

景 빛 경

福 복 복

 

경복-  임금의 덕과 만수무강을 기원

 

景은 日(날 일)과 京(서울 경)의 결합,

 京은 높은 망루(望樓)의 모습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망루(京) 밑에 짐(口)을 놓아둔 모습이 高(높을 고)다. 어쩐지 비슷하다.

망루는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대체로 도읍지에 세웠으므로 후에는 ‘서울’이라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景은 ‘해(日)가 높이(京) 떠있는 모습’에서 빛․경치․밝다는 뜻(景觀. 景致.背景. 風景)이 있으며, 해는 크므로 ‘크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福은 귀신(示)의 가호로 재물을 가득 차게 해주는 것(幅)이다.

일례로 수레(車)에 가득 차면 輻(바큇살 폭), 집이 재물로 가득 차면 富(부유할 부)다.  고로 景福은 ‘커다란 福’, 곧 大福인 셈이다.
  [詩經]의 {기취(旣醉․잔뜩 술에 취함)}편은 제사가 끝난뒤 天子의 福을 비는 노래인
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旣醉以酒(기취이주) - 임금이 내리신 술 나 이미 취했네
     旣飽以德(기포이덕) - 임금의 큰 덕에 배가 이미 부르다네
     君子萬年(군자만년) - 원컨대 우리 임 천년 만년 사시고
     介爾景福(개이경복) - 큰 복 누리사와 만수무강하옵소서.


  곧 景福은 임금의 德과 萬壽無疆, 그리고 큰 福을 祈願한다는 深奧한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漢字를 앎으로써 민족의 문화 유산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예가 아닌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594
103 跛行 이규 2013.03.18 1593
102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591
101 討 伐 이규 2013.03.17 1589
» 景福 셀라비 2012.10.31 1588
99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88
98 民心 이규 2012.12.09 1588
97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583
96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583
95 省墓 이규 2012.11.01 1581
94 颱 風 이규 2013.07.12 1580
93 似而非 이규 2013.03.21 1576
92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567
91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67
90 兩立 이규 2012.12.13 1567
89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566
88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565
87 封套 이규 2012.11.19 1565
86 妥結 이규 2012.12.02 1564
85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