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80
어제:
286
전체:
767,114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832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山陰乘興 [1] 이규 2013.05.06 1756
143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317
142 覆水難收 이규 2013.05.02 1372
141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452
140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83
139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818
138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520
137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725
136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74
135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780
134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68
133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63
132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727
131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291
130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660
129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831
128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272
127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947
126 沐浴 [1] 이규 2013.04.08 1988
125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