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13
어제:
289
전체:
769,290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856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洞 房 셀라비 2014.07.02 1867
383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776
382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790
381 品 評 셀라비 2014.06.24 1836
380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919
379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966
378 濫 觴 셀라비 2014.06.20 1823
377 回 甲 셀라비 2014.06.19 1944
376 富 貴 셀라비 2014.06.16 1905
375 淸 貧 yikyoo 2014.06.15 1998
374 喜 悲 셀라비 2014.06.12 1730
373 凱 旋 yikyoo 2014.06.11 1721
372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795
371 華 燭 셀라비 2014.06.08 1741
370 杞 憂 셀라비 2014.06.05 1641
369 娑 魚 셀라비 2014.06.03 1824
368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703
367 塗炭之苦 yikyoo 2014.05.29 1877
366 公 約 셀라비 2014.05.27 1725
365 鼓腹擊壤 셀라비 2014.05.26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