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62
어제:
286
전체:
766,996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823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622
143 墨翟之守 셀라비 2014.10.25 1618
142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617
141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615
140 長蛇陣 이규 2013.02.03 1613
139 出 馬 이규 2013.06.04 1609
138 刑罰 이규 2013.02.01 1608
137 肝膽相照 [1] 셀라비 2014.11.23 1606
136 秋霜 이규 2013.02.04 1606
135 杞 憂 셀라비 2014.06.05 1604
134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604
133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601
132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600
131 乾木水生 셀라비 2014.11.30 1598
130 瓦斯 이규 2013.02.12 1597
129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596
128 關 鍵 이규 2013.05.14 1594
127 慢慢的 이규 2012.11.15 1593
126 前 轍 이규 2013.06.24 1586
125 菽麥 이규 2013.02.02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