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37
어제:
257
전체:
762,439

窮鼠齧猫

2013.07.17 20:58

이규 조회 수:1504


窮궁할궁
鼠쥐서
齧깨물설
猫고양이묘


 궁지에 몰린 쥐 고양이를 문다.

 

  환관(桓寬)의 「염철론(鹽鐵論)」은 西漢時代 소금과 製鐵의 管轄權을 놓고 公務員과 知識人들간에 벌어졌던 討論의 記錄이다.  意見이 兩分되어 朝廷을 代辯한 어사대부(御史大夫-검찰총장) 상홍양(桑弘羊)은 現在의 國家 專賣制度를 的極 贊成한 反面, 知識人들은 激烈히 反對하고 나섰다.  討論은 後에 國家 統治方法으로까지 飛火되었다.
  桑弘羊을 비롯한 公務員들은 嚴한 法을 통한 法治를, 知識人들은 禮治를 主張했다.  桑弘羊측이 歷史的 事例를 들어 嚴한 法이야말로 最高의 統治方法이라고 力說하자, 知識人들은 秦始皇 때를 例를 들면서 嚴한 法때문에 民生은 塗炭에 빠지고 法을 이기지 못한 百姓들이 到處에서 蹶起(궐기)해 秦나라는 結局 15년만에 亡했다고 反駁(반박)했다.  곧 嚴한 法보다 仁義에 의한 統治를 主張한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고양이와 쥐의 關係에 比喩해 窮鼠齧猫라고 했다.  쥐는 고양이만 보면 오금을 못펴지만 막다른 골목에 처하면 고양이를 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北韓의 狀況을 보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쥐와 같다는 느낌이 든다.  內憂外患에 孤立無援의 現 難局을 打開하기 위해 對南 挑發을 自行하면서 오히려 ‘造作劇’이라고 뒤집어 씌운다.  이 모든 것이 常識으로 理解하기 어렵다.  마치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처럼.  막판에 몰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439
103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498
102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481
101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311
100 膺懲 이규 2013.02.18 1565
99 杜鵑花 이규 2013.02.13 1707
98 瓦斯 이규 2013.02.12 1497
97 獅子喉 이규 2013.02.12 1553
96 名分 이규 2013.02.11 1487
95 風塵 이규 2013.02.06 1698
94 寸志 이규 2013.02.06 1329
93 師表 이규 2013.02.04 1556
92 秋霜 이규 2013.02.04 1517
91 長蛇陣 이규 2013.02.03 1513
90 秋毫 이규 2013.02.03 1363
89 菽麥 이규 2013.02.02 1496
88 園頭幕 이규 2013.02.02 1337
87 洪水 이규 2013.02.02 1368
86 刑罰 이규 2013.02.01 1517
85 所聞 이규 2013.02.01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