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53
어제:
1,179
전체:
765,221

窮鼠齧猫

2013.07.17 20:58

이규 조회 수:1588


窮궁할궁
鼠쥐서
齧깨물설
猫고양이묘


 궁지에 몰린 쥐 고양이를 문다.

 

  환관(桓寬)의 「염철론(鹽鐵論)」은 西漢時代 소금과 製鐵의 管轄權을 놓고 公務員과 知識人들간에 벌어졌던 討論의 記錄이다.  意見이 兩分되어 朝廷을 代辯한 어사대부(御史大夫-검찰총장) 상홍양(桑弘羊)은 現在의 國家 專賣制度를 的極 贊成한 反面, 知識人들은 激烈히 反對하고 나섰다.  討論은 後에 國家 統治方法으로까지 飛火되었다.
  桑弘羊을 비롯한 公務員들은 嚴한 法을 통한 法治를, 知識人들은 禮治를 主張했다.  桑弘羊측이 歷史的 事例를 들어 嚴한 法이야말로 最高의 統治方法이라고 力說하자, 知識人들은 秦始皇 때를 例를 들면서 嚴한 法때문에 民生은 塗炭에 빠지고 法을 이기지 못한 百姓들이 到處에서 蹶起(궐기)해 秦나라는 結局 15년만에 亡했다고 反駁(반박)했다.  곧 嚴한 法보다 仁義에 의한 統治를 主張한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고양이와 쥐의 關係에 比喩해 窮鼠齧猫라고 했다.  쥐는 고양이만 보면 오금을 못펴지만 막다른 골목에 처하면 고양이를 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北韓의 狀況을 보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쥐와 같다는 느낌이 든다.  內憂外患에 孤立無援의 現 難局을 打開하기 위해 對南 挑發을 自行하면서 오히려 ‘造作劇’이라고 뒤집어 씌운다.  이 모든 것이 常識으로 理解하기 어렵다.  마치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처럼.  막판에 몰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效 嚬 셀라비 2013.10.24 1883
323 妄 言 이규 2013.09.20 1881
322 破 格 이규 2013.10.07 1880
321 破 綻 셀라비 2014.02.28 1878
320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876
319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874
318 回 甲 셀라비 2014.06.19 1873
317 完璧 셀라비 2014.03.12 1873
316 問 津 이규 2013.10.25 1873
315 黃 砂 이규 2013.07.18 1870
314 부랴부랴 이규 2015.04.13 1868
313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868
312 會 計 이규 2013.08.05 1867
311 董狐之筆 이규 2013.07.05 1867
310 獨 對 이규 2013.12.08 1866
309 遠交近攻 이규 2013.07.04 1866
308 火 箭 이규 2013.08.20 1865
307 蝴蝶夢 셀라비 2013.12.24 1864
306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863
305 寒心 이규 2012.11.10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