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17
어제:
264
전체:
768,505

窮鼠齧猫

2013.07.17 20:58

이규 조회 수:1630


窮궁할궁
鼠쥐서
齧깨물설
猫고양이묘


 궁지에 몰린 쥐 고양이를 문다.

 

  환관(桓寬)의 「염철론(鹽鐵論)」은 西漢時代 소금과 製鐵의 管轄權을 놓고 公務員과 知識人들간에 벌어졌던 討論의 記錄이다.  意見이 兩分되어 朝廷을 代辯한 어사대부(御史大夫-검찰총장) 상홍양(桑弘羊)은 現在의 國家 專賣制度를 的極 贊成한 反面, 知識人들은 激烈히 反對하고 나섰다.  討論은 後에 國家 統治方法으로까지 飛火되었다.
  桑弘羊을 비롯한 公務員들은 嚴한 法을 통한 法治를, 知識人들은 禮治를 主張했다.  桑弘羊측이 歷史的 事例를 들어 嚴한 法이야말로 最高의 統治方法이라고 力說하자, 知識人들은 秦始皇 때를 例를 들면서 嚴한 法때문에 民生은 塗炭에 빠지고 法을 이기지 못한 百姓들이 到處에서 蹶起(궐기)해 秦나라는 結局 15년만에 亡했다고 反駁(반박)했다.  곧 嚴한 法보다 仁義에 의한 統治를 主張한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고양이와 쥐의 關係에 比喩해 窮鼠齧猫라고 했다.  쥐는 고양이만 보면 오금을 못펴지만 막다른 골목에 처하면 고양이를 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北韓의 狀況을 보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쥐와 같다는 느낌이 든다.  內憂外患에 孤立無援의 現 難局을 打開하기 위해 對南 挑發을 自行하면서 오히려 ‘造作劇’이라고 뒤집어 씌운다.  이 모든 것이 常識으로 理解하기 어렵다.  마치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처럼.  막판에 몰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568
383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569
382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570
381 九牛一毛 이규 2013.06.11 1572
380 省墓 이규 2012.11.01 1574
379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574
378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575
377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577
376 人質 이규 2012.12.27 1577
375 討 伐 이규 2013.03.17 1578
374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78
373 戰 國 이규 2013.06.09 1583
37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583
371 西 方 이규 2013.05.23 1586
370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87
369 名分 이규 2013.02.11 1592
368 頭 角 이규 2013.06.07 1594
367 矛 盾 셀라비 2014.08.19 1596
366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597
365 侍 墓 이규 2013.06.21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