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21:35
One fine spring day...
a disciple looked at some branches blowing in the wind.
He asked his master...
Master, are the branches moving or is it the wind?
Not even glancing to where his pupil was pointing...
the master smiled and said...
That which moves is neither the branches nor the wind...
It's your heart and mind.
One late autumn night,
the disciple woke up crying.
So the master asked the disciple...
Did you have a nightmare?
No.
Did you have a sad dream?
No, said the disciple. I had a sweet dream.
Then why are you crying so sadly?
The disciple answered quietly, while wiping his tears...
Because the dream I had can't co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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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무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것입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르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있었다.
그 모습은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