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아침조
三석삼
募저물모
四넉사
뻔한 이치를 갖고 농락함
전국시대(戰國時代)宋나라에 원숭이를 끔찍이도 사랑하던 한 老人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저공(狙公)이라고 불렀다.워낙 오랫동안 원숭이를 길렀으므로 원숭이들의 心理를 꿰뚫고 있었으며, 원숭이 또한 그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가 되었다.문제는 먹이였다.老人이 곡간의 糧食까지 축내자 마누라는 不滿 이 많았다.하지만 원숭이에 미쳐버린 老人이 아내의 말을 들을리 없었다.마침내 원숭이 때문에 집안이 기울게 되고 말았다.이제는 하는 수 없었다.
老人은 원숭이의 糧食을 줄이기로 했다.하지만 원숭이들의 不平이 두려웠던 그는 먼저 원숭이들과 相議하기로 했다.『오늘부터 너희들에게 주는 먹이를 줄여야겠다.아침에 밤 세톨을 주고 저녁에 네톨을 주면 어떨까?』 그러자 원숭이들은 길길이 뛰면서 난리였다.낌새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老人은 얼른 말 을 바꾸었다.『좋다.정 그렇다면 아침에 네톨을 주고 저녁에 세톨을 주지. 』 세톨에서 네톨로 늘어났다고 여긴 원숭이들은 그제서야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 아닌가.사실 老人이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에 밤 일곱톨로 같다.똑같은 숫자로 원숭이를 愚弄한 셈이다.
이처럼 뻔한 理致를 가지고 농락(籠絡)하는 것을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한다.『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4 | 道不拾遺 | 이규 | 2013.02.27 | 1536 |
103 | 盲人摸象 | 이규 | 2013.02.25 | 1609 |
102 | 高枕無憂 | 이규 | 2013.02.22 | 1588 |
101 | 破釜沈舟 | 이규 | 2013.02.21 | 1411 |
100 | 膺懲 | 이규 | 2013.02.18 | 1675 |
99 | 杜鵑花 | 이규 | 2013.02.13 | 1829 |
98 | 瓦斯 | 이규 | 2013.02.12 | 1602 |
97 | 獅子喉 | 이규 | 2013.02.12 | 1670 |
96 | 名分 | 이규 | 2013.02.11 | 1581 |
95 | 風塵 | 이규 | 2013.02.06 | 1828 |
94 | 寸志 | 이규 | 2013.02.06 | 1406 |
93 | 師表 | 이규 | 2013.02.04 | 1681 |
92 | 秋霜 | 이규 | 2013.02.04 | 1618 |
91 | 長蛇陣 | 이규 | 2013.02.03 | 1618 |
90 | 秋毫 | 이규 | 2013.02.03 | 1457 |
89 | 菽麥 | 이규 | 2013.02.02 | 1591 |
88 | 園頭幕 | 이규 | 2013.02.02 | 1434 |
87 | 洪水 | 이규 | 2013.02.02 | 1463 |
86 | 刑罰 | 이규 | 2013.02.01 | 1616 |
85 | 所聞 | 이규 | 2013.02.01 | 15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