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77
어제:
257
전체:
762,479

한자 朝三募四

2013.07.10 21:26

이규 조회 수:1728


朝아침조
三석삼
募저물모
四넉사


 뻔한 이치를 갖고 농락함

 

 전국시대(戰國時代)宋나라에 원숭이를 끔찍이도 사랑하던 한 老人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저공(狙公)이라고 불렀다.워낙 오랫동안 원숭이를 길렀으므로 원숭이들의 心理를 꿰뚫고 있었으며, 원숭이 또한 그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가 되었다.문제는 먹이였다.老人이 곡간의 糧食까지 축내자 마누라는 不滿 이 많았다.하지만 원숭이에 미쳐버린 老人이 아내의 말을 들을리 없었다.마침내 원숭이 때문에 집안이 기울게 되고 말았다.이제는 하는 수 없었다.
 老人은 원숭이의 糧食을 줄이기로 했다.하지만 원숭이들의 不平이 두려웠던 그는 먼저 원숭이들과 相議하기로 했다.『오늘부터 너희들에게 주는 먹이를 줄여야겠다.아침에 밤 세톨을 주고 저녁에 네톨을 주면 어떨까?』 그러자 원숭이들은 길길이 뛰면서 난리였다.낌새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老人은 얼른 말 을 바꾸었다.『좋다.정 그렇다면 아침에 네톨을 주고 저녁에 세톨을 주지. 』 세톨에서 네톨로 늘어났다고 여긴 원숭이들은 그제서야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 아닌가.사실 老人이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에 밤 일곱톨로 같다.똑같은 숫자로 원숭이를 愚弄한 셈이다.
 이처럼 뻔한 理致를 가지고 농락(籠絡)하는 것을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한다.『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洞 房 셀라비 2014.07.02 1684
383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625
382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629
381 品 評 셀라비 2014.06.24 1677
380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769
379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807
378 濫 觴 셀라비 2014.06.20 1687
377 回 甲 셀라비 2014.06.19 1788
376 富 貴 셀라비 2014.06.16 1738
375 淸 貧 yikyoo 2014.06.15 1828
374 喜 悲 셀라비 2014.06.12 1600
373 凱 旋 yikyoo 2014.06.11 1564
372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645
371 華 燭 셀라비 2014.06.08 1604
370 杞 憂 셀라비 2014.06.05 1497
369 娑 魚 셀라비 2014.06.03 1675
368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567
367 塗炭之苦 yikyoo 2014.05.29 1718
366 公 約 셀라비 2014.05.27 1589
365 鼓腹擊壤 셀라비 2014.05.26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