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아침조
三석삼
募저물모
四넉사
뻔한 이치를 갖고 농락함
전국시대(戰國時代)宋나라에 원숭이를 끔찍이도 사랑하던 한 老人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저공(狙公)이라고 불렀다.워낙 오랫동안 원숭이를 길렀으므로 원숭이들의 心理를 꿰뚫고 있었으며, 원숭이 또한 그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가 되었다.문제는 먹이였다.老人이 곡간의 糧食까지 축내자 마누라는 不滿 이 많았다.하지만 원숭이에 미쳐버린 老人이 아내의 말을 들을리 없었다.마침내 원숭이 때문에 집안이 기울게 되고 말았다.이제는 하는 수 없었다.
老人은 원숭이의 糧食을 줄이기로 했다.하지만 원숭이들의 不平이 두려웠던 그는 먼저 원숭이들과 相議하기로 했다.『오늘부터 너희들에게 주는 먹이를 줄여야겠다.아침에 밤 세톨을 주고 저녁에 네톨을 주면 어떨까?』 그러자 원숭이들은 길길이 뛰면서 난리였다.낌새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老人은 얼른 말 을 바꾸었다.『좋다.정 그렇다면 아침에 네톨을 주고 저녁에 세톨을 주지. 』 세톨에서 네톨로 늘어났다고 여긴 원숭이들은 그제서야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 아닌가.사실 老人이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에 밤 일곱톨로 같다.똑같은 숫자로 원숭이를 愚弄한 셈이다.
이처럼 뻔한 理致를 가지고 농락(籠絡)하는 것을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한다.『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4 | 水魚之交 | 이규 | 2013.04.25 | 1434 |
403 | 割據 | 셀라비 | 2012.11.09 | 1438 |
402 | 患難相恤 | 이규 | 2013.03.02 | 1439 |
401 | 囊中之錐 | 이규 | 2012.11.26 | 1440 |
400 | 匹夫之勇 | 이규 | 2013.05.11 | 1440 |
399 | 三十六計 | 셀라비 | 2014.10.30 | 1443 |
398 | 鐵面皮 | 셀라비 | 2014.09.12 | 1444 |
397 | 妥結 | 이규 | 2012.12.02 | 1445 |
396 | 他山之石 | 이규 | 2013.05.21 | 1449 |
395 | 兩立 | 이규 | 2012.12.13 | 1450 |
394 | 封套 | 이규 | 2012.11.19 | 1451 |
393 | 要領不得 | 셀라비 | 2014.08.28 | 1453 |
392 | 月下老人 | 이규 | 2013.03.28 | 1459 |
391 | 景福 | 셀라비 | 2012.10.31 | 1460 |
390 | 道不拾遺 | 이규 | 2013.02.27 | 1464 |
389 | 安貧樂道 | 이규 | 2013.03.25 | 1465 |
388 | 省墓 | 이규 | 2012.11.01 | 1470 |
387 | 民心 | 이규 | 2012.12.09 | 1473 |
386 | 沐猴而冠 | 셀라비 | 2013.03.26 | 1474 |
385 | 臨機應變 [1] | 이규 | 2013.06.13 | 14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