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아침조
三석삼
募저물모
四넉사
뻔한 이치를 갖고 농락함
전국시대(戰國時代)宋나라에 원숭이를 끔찍이도 사랑하던 한 老人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저공(狙公)이라고 불렀다.워낙 오랫동안 원숭이를 길렀으므로 원숭이들의 心理를 꿰뚫고 있었으며, 원숭이 또한 그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가 되었다.문제는 먹이였다.老人이 곡간의 糧食까지 축내자 마누라는 不滿 이 많았다.하지만 원숭이에 미쳐버린 老人이 아내의 말을 들을리 없었다.마침내 원숭이 때문에 집안이 기울게 되고 말았다.이제는 하는 수 없었다.
老人은 원숭이의 糧食을 줄이기로 했다.하지만 원숭이들의 不平이 두려웠던 그는 먼저 원숭이들과 相議하기로 했다.『오늘부터 너희들에게 주는 먹이를 줄여야겠다.아침에 밤 세톨을 주고 저녁에 네톨을 주면 어떨까?』 그러자 원숭이들은 길길이 뛰면서 난리였다.낌새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老人은 얼른 말 을 바꾸었다.『좋다.정 그렇다면 아침에 네톨을 주고 저녁에 세톨을 주지. 』 세톨에서 네톨로 늘어났다고 여긴 원숭이들은 그제서야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 아닌가.사실 老人이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에 밤 일곱톨로 같다.똑같은 숫자로 원숭이를 愚弄한 셈이다.
이처럼 뻔한 理致를 가지고 농락(籠絡)하는 것을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한다.『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大器晩成 | 이규 | 2013.10.22 | 1829 |
123 | 執牛耳 | 이규 | 2013.11.15 | 1829 |
122 | 知 音 | 셀라비 | 2014.03.24 | 1836 |
121 | 성어(成語),고사(故事) | 이규 | 2012.12.08 | 1836 |
120 | 誣 告 | 이규 | 2013.07.24 | 1837 |
119 | 國會 | 이규 | 2012.11.07 | 1839 |
118 | 奇蹟 | 이규 | 2012.12.06 | 1839 |
117 | 伏地不動 | 셀라비 | 2013.10.30 | 1845 |
116 | 季札掛劍 | 셀라비 | 2014.12.28 | 1848 |
115 | 七縱七擒 | 이규 | 2013.06.06 | 1852 |
114 | 犬馬之勞 | 셀라비 | 2014.12.03 | 1853 |
113 | 賞 春 | 이규 | 2013.08.15 | 1855 |
112 | 疑心暗鬼 | 셀라비 | 2014.08.31 | 1858 |
111 | 景福宮 | 셀라비 | 2012.10.28 | 1862 |
110 | 沐浴 [1] | 이규 | 2013.04.08 | 1863 |
109 | 奇貨可居 | 이규 | 2013.04.29 | 1863 |
108 | 狐假虎威 | 이규 | 2013.10.11 | 1866 |
107 | 快 擧 | 이규 | 2013.07.21 | 1869 |
106 | 개개다(개기다) | 셀라비 | 2015.03.27 | 1869 |
105 | 尾生之信 | 이규 | 2013.05.13 | 18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