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아침조
三석삼
募저물모
四넉사
뻔한 이치를 갖고 농락함
전국시대(戰國時代)宋나라에 원숭이를 끔찍이도 사랑하던 한 老人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저공(狙公)이라고 불렀다.워낙 오랫동안 원숭이를 길렀으므로 원숭이들의 心理를 꿰뚫고 있었으며, 원숭이 또한 그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가 되었다.문제는 먹이였다.老人이 곡간의 糧食까지 축내자 마누라는 不滿 이 많았다.하지만 원숭이에 미쳐버린 老人이 아내의 말을 들을리 없었다.마침내 원숭이 때문에 집안이 기울게 되고 말았다.이제는 하는 수 없었다.
老人은 원숭이의 糧食을 줄이기로 했다.하지만 원숭이들의 不平이 두려웠던 그는 먼저 원숭이들과 相議하기로 했다.『오늘부터 너희들에게 주는 먹이를 줄여야겠다.아침에 밤 세톨을 주고 저녁에 네톨을 주면 어떨까?』 그러자 원숭이들은 길길이 뛰면서 난리였다.낌새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老人은 얼른 말 을 바꾸었다.『좋다.정 그렇다면 아침에 네톨을 주고 저녁에 세톨을 주지. 』 세톨에서 네톨로 늘어났다고 여긴 원숭이들은 그제서야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 아닌가.사실 老人이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는 하루에 밤 일곱톨로 같다.똑같은 숫자로 원숭이를 愚弄한 셈이다.
이처럼 뻔한 理致를 가지고 농락(籠絡)하는 것을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한다.『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4 | 報勳 | 이규 | 2013.07.14 | 1812 |
283 | 蹴 鞠 | 이규 | 2013.07.16 | 2153 |
282 | 窮鼠齧猫 | 이규 | 2013.07.17 | 1637 |
281 | 黃 砂 | 이규 | 2013.07.18 | 1929 |
280 | 嘗 糞 | 이규 | 2013.07.19 | 1856 |
279 | 快 擧 | 이규 | 2013.07.21 | 2077 |
278 | 歸 順 | 이규 | 2013.07.23 | 1971 |
277 | 誣 告 | 이규 | 2013.07.24 | 2051 |
276 | 家 庭 | 이규 | 2013.07.25 | 1942 |
275 | 春困症 | 이규 | 2013.07.27 | 1955 |
274 | 郊 外 | 이규 | 2013.07.28 | 2215 |
273 | 人 倫 | 이규 | 2013.07.29 | 2115 |
272 | 諮 問 | 이규 | 2013.07.31 | 1822 |
271 | 臨 終 | 이규 | 2013.08.01 | 2178 |
270 | 花 信 | 셀라비 | 2013.08.02 | 1989 |
269 | 苦 杯 | 이규 | 2013.08.03 | 2088 |
268 | 駭怪罔測 | 셀라비 | 2013.08.04 | 2289 |
267 | 會 計 | 이규 | 2013.08.05 | 1917 |
266 | 選 良 | 이규 | 2013.08.07 | 1977 |
265 | 櫛 比 | 이규 | 2013.08.08 | 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