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169
어제:
1,101
전체:
763,672

한자 董狐之筆

2013.07.05 21:50

이규 조회 수:1829


董동독할동
狐여우호
之갈지
筆붓필
 
권세를 두려워 않고 사실 그대로
  기록함


  董狐(동호)는 春秋時代 晋의 史官이었다.당시 영공(靈公)은 暴惡하기로 有名했다.百姓의 고혈(膏血)을 짜내 宮中의 담벽을 豪華롭게 裝飾하는가 하면,누대(樓臺)에 올라 사람을 던져 죽이기를 즐겼다.또 곰 발바닥을 좀 덜 삶았다고 주방장을 죽여 시체를 난도질한뒤 삼태기에 담아 宮女를 시켜 머리에 이고 朝廷을 걸어다니게 했다.
  승상 조순(趙盾)이 諫言하자 靈公은 刺客을 보내 그를 죽이려고 했다.그러나 刺客은 차마 죽이지 못하고 스스로 나무에 머리를 받아 自決하고 말았다.그뒤에도 여러번 죽이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그러자 그의 暴惡함을 참다 못한 조천(趙穿)은 靈公을 죽이고 말았다.趙穿은 趙盾의 四寸同生이었다.사실 趙盾은 이 陰謀를 미리 알고 있었다.그래서 責任을 回避하고자 잠시 國境附近으로 달아나 避身해 있었다.擧事가 끝난뒤 朝廷에 돌아온 그는 깜짝 놀랐다.董狐가 사책(史冊)에다 「趙盾이 국군(國君)을 弑害했다」고 적어놓았던 것이다.
  趙盾이 極口 辨明했지만 董狐는 당당하게 말했다.『國難중에 承相의 몸으로 逃亡간 것만 해도 잘못인데 돌아와 逆賊을 다스리지도 않았으니 弑害의 張本人은 當身이 아니고 누구겠소?』 이때부터 董狐는 史官의 代名詞가 되었으며, 董狐之筆(또는 董狐直筆)이란 歷史를 記述하는데 權勢 따위에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있는 그대로 記錄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물론 그것은 正論을 펴야 하는 言論에도 필요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613
163 破廉恥 이규 2012.11.24 1611
162 蜂 起 이규 2013.06.05 1608
161 淘 汰 이규 2013.05.28 1608
160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608
159 不惑 이규 2012.12.17 1608
158 街談港說 이규 2012.12.11 1605
157 雲 雨 셀라비 2013.11.02 1604
156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598
155 烏有先生 이규 2013.06.26 1598
154 聖域 이규 2012.11.16 1598
153 行 脚 이규 2013.06.19 1597
15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596
151 正 鵠 이규 2013.06.02 1591
150 焦眉 이규 2012.12.05 1584
149 世代 이규 2012.11.13 1582
148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579
147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576
146 長蛇陣 이규 2013.02.03 1575
145 觀 察 셀라비 2014.03.28 1572